아내에게 이혼당한 후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둔 비디오남자는 혼자만의 세계를 위해 비디오 가게를 인수한다.

어느날, 그에게 익명의 여인으로부터 편지가 전해지나 그는 더 이상 누구와도 새로운 관계를 원치 않는다.

편지는 계속 전달되었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어느 여자의 행복하고도 은밀한 사생활이 담겨 있는

홈비디오 테잎이 잘못 반납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가 찾아왔을 때, 남자는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후 돌려주려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는 어떤 존재에대한 결핍감을 새삼 느끼게 된다.